1800년대
알프레드 헨리 스핑크(Alfred Henry Spink)는 캐나다 퀘벡주 태생으로, 1886년 3월 17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에서 본지 첫 호를 발간합니다. 스핑크와 그 형제들은 일가가 미국 남북 전쟁 시기에 미국 이주민 출신으로, 정착한 도시의 스포츠 및 저널리즘 서브컬쳐에 관여하였습니다. 이들은 경마, 복싱, 무대공연, 야구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또, 세인트루이스시 최초의 프로 야구팀 Browns의 1875년 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는데, 술집 주인 크리스 폰 데어 아에(Chris Von der Ahe)의 금전적 지원으로 스핑크 형제들은 스포츠맨의 공원 클럽 및 협회라는 이름으로 지역 내 야구장을 매입합니다. 앨 스핑크(Al Spink)는 1881년에 미 내셔널 리그(National League)에 도전한 메이저 리그인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American Association)의 출범을 도왔습니다. 그는 폰 데어 아에의 홍보담당이자 비서로 근무하였고 1885년부터 1888년까지 Browns팀이 어소시에이션 챔피언십을 네 차례 승리하는 모습을 목격하였습니다.
창간호에서는 전통적으로 출판사가 자사 보도 방침에 관해 직접 서술하는 것과 다르게, 스핑크는 의도적으로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합니다. “Sporting News는 이같은 관습을 저버리고 그 독자들이 직접 신문의 목적과 목표를 알아내길 바랍니다.” 스핑크는 아마도 친구인 조셉 퓰리처의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습니다. 퓰리처는 스핑크와 논쟁 중에 “좋은 비즈니스 매니저와 글 쓸 실력 있는 편집자를 두었다면, 신문사는 돈이 벌리는 기관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처음 발행된 신문은 총 8페이지 길이에 몇 가지 야구 이야기를 담고 있었지만, 1면에서 가장 길게 다룬 기사는 마차경주로, 그에 못지않게 흥미로운 프로 레슬링에 관한 기사 한 꼭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구독료는 연간 2달러(한 부에 5센트)로 책정되었고, 광고료는 광고면 1행마다 20센트가 들었습니다. 본 신문은 출간 즉시 성공을 거두어서 스핑크는 머지않아 여러 가지로 지워진 의무에 굴복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습니다. 결국 그는 남동생인 찰스를 소환해 사우스다코다주에서 정부 공여 농지를 경작하는 모험하는 삶을 뒤로 하고 주급 50달러 비즈니스 매니저 자리에 앉힙니다. 1886년 5월, 본지는 “필라델피아 서쪽에서 최다로 판매되는 스포츠 신문”임을 스스로 공표합니다. 1887년 10월, 딱 1년 반 만에 출판사의 4만 부의 판매 부수를 자랑합니다.
야구 스포츠 성공에 일조
야구 뉴스는 서서히 신문 페이지를 가장 크게 차지하였지만 그렇다고 다른 스포츠가 완전히 제외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1887년 상반기에 시작된 우리 신문은 프로 야구 리그마다 별도의 섹션을 부여했고, 이후 수 개월 안에 3개 마이너 리그의 “공식 기관”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찰스 스핑크(Charles Spink)는, 1890년 이후로 편집자 역할을 전보다 많이 맡으면서 이러한 관계를 다져 나갔습니다. 사실 앨 스핑크의 신문에 대한 관심은 다른 열정의 대상인 극장으로 흥미가 옮겨가면서 차츰 시들었습니다. 앨은 The Derby Winner라는 연극의 각본을 쓰고 제작하기에 이릅니다. 이 연극은 총 42인의 배우와 말 여섯 마리가 필요했습니다. 연극은 세인트루이스시에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순회공연으로는 실패하면서 앨은 재정적으로 파산합니다. 그는 보유하던 Sporting News 주식을 자기가 상환할 수 없었던 대출 담보로 삼았습니다. 찰스는 이 주식을 매입하였고, 두 형제는 불화로 반목하여 1914년 찰스가 사망하기 직전에서야 화해합니다.
스핑크 가문의 유산
찰스가 사망하면서 회사 경영권은 아들 존 조지 테일러 스핑크(John George Taylor Spink)에 승계되었습니다. 1888년 출생한 테일러는 링 라드너(Ring Lardner)가 편집자로서 7주간 소동을 벌였던 시기 1년 전인 1909년 본지에 처음으로 근무했습니다. 어린 테일러는 지나칠 정도로 열정적이어서 본인이 월드 시리즈의 공식 득점 기록원으로 일하고자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내용의 전보를 밴 존슨(Ban Johnson)의 사무실에 폭격처럼 퍼부은 적이 있습니다. 존슨은 어느 정도는 짜증이 나서, 한편으로는 스핑크 가문에 대한 애정으로 그의 요구에 동의했습니다. 테일러는 이에 화답하였습니다. 테일러 부부는 부친과 존슨을 공경하는 뜻에서 외동아들의 이름을 찰스 클로드 존슨 스핑크(Charles Claude Johnson Spink)라 짓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시기 스포츠 뉴스 보도
1917년 4월 미국이 독일에 전쟁을 선포하며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이후, Sporting News는 Organized Baseball에 합류하여 애국전선을 소개합니다. 선수들은 경기전 군사훈련을 받아 소총 대신 야구 배트를 어깨에 멨습니다. Washington Senators(현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 클라크 그리피스(Clark Griffith)는 야구 배트와 공 기금(Bat and Ball Fund)을 조성하고 24센트 이하만 기부받아 75,000달러 이상 모금해 야구 장비와 기타 스포츠 제품을 해외 파병 부대에 보냈습니다. 스핑크는 밴 존슨을 설득해 아메리칸 리그의 부담으로 본 주간 신문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해 해외로 발송하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신문 15만부를 매주 배송했으나, 여러 개인 클럽에서 추가로 구매하였습니다. 1918년 11월 휴전 후, 뉴욕 양키즈 공동 소유주인 틸 휴스턴은 밴 존슨에게 Sporting News 신문을 프랑스에 주둔 중인 미군에 보내 귀국길에 읽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의합니다.
“야구 성서”로 등극한 Sporting News
1920년대, Sporting News는 비공식적으로 별명을 하나 얻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스핑크가 사람들이 프랑스 셰르부르로 휴가를 떠나 원양 여객선 승선을 기다리던 중, 그곳의 다리에서 본 출판사에 환호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그 목소리는 잭 포터(Jack Potter)라는 이름의 야구 연맹 간부였고, 그의 주머니에는 Sporting News 한 부가 꽂혀 있었습니다. 포터는 여객선 선장을 향해 “성서를 쓴 이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누구신가요?”라고 선장이 물었습니다. “마태, 마가, 누가, 아니면 요한 중 누굽니까?” “테일러 스핑크요,”라고 포터가 대답했습니다. “그가 야구 성서를 씁니다.”
Sporting News는 테일러 스핑크가 의도했던 뜻대로 향후 30년간 번창합니다. 본지의 역사는 야구의 역사와 밀접하게 뒤얽혀 있어서, 여느 게임 종목의 종사자를 불문하고 연중 내내 매주 우리 신문을 읽지 않으면 완전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미국 전 지역 신문사 직원 출신 중에 뽑는 우리 기자들 명단은 미국 스포츠 저널리즘의 후즈후(Who’s Who) 인명사전처럼 읽혔습니다. 본지가 보도하는 이야기들에서 독자들은 경기의 “내막”과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정보를 찾을 수 있었고, 우리 신문의 논조는 신중하고 보수적이면서도 우리가 보도하는 단체를 보호하려 했습니다.
이 시대가 큰 흠집 없이 지나간 것은 아닙니다.
Sporting News는 1947년 유색인종의 장벽을 무너뜨린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이 등장하는 시기까지의 수 년간 야구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본 발행사는 점차 반대 입장을 누그러뜨리고 마침내는 통합 MLB를 전적으로 포용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미국이 병력을 동원하면서, Organized Baseball과 Sporting News는 당혹감에 빠졌습니다. 전쟁 중에도 야구는 계속될까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그의 유명한 서신 “그린 라이트(Green Light)”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야구가 계속되는 게 국가를 위한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본 주간지는 이 서신을 1면에 싣고 대통령에 대한 무수한 존경과 칭찬을 퍼부었습니다. 스핑크는 미국 육군 성을 설득해 승인받아 8면짜리 특별 해외 에디션을 매주 해외에 주둔한 미 부대에 항공편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 우리 출판사는 Liggett & Meyers Tobacco Company와 계약해 미국 내 군사시설 및 재향 군인 병원 배포용으로 Chesterfield 담배의 후원 하에 유사한 판본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2종의 군인 대상 판본은 타블로이드판 크기로 인쇄해 잉크와 용지를 절약했고, 본 주간지는 이 판형을 1943년 7월에 정기적인 판형으로 선정하였습니다.
1942년 9월 17일 발간호는 본지의 시사 초점을 영구히 바꿔버립니다. 5면 하단에는 이런 소식이 실려 있었습니다. “다음 주 축구.“ 해가 다 가기 전, 축구 이야기와 더불어 프로 하키, 대학 농구 소식이 시즌 시작과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이같은 시사초점의 확장은 신문 구독자들에게서 인정 받았습니다.
1946년, 스핑크는 복숭아색 용지에 인쇄된 8매짜리 인쇄물 The Quarterback을 소개합니다. 이 출판물은 12호까지 나오고 다음 가을에 별개의 발행물이자 Sporting News의 삽입 광고 형태로 복귀합니다. 매 축구 시즌이 종료될 때마다, The Quarterback은 농구, 하키, 복싱 관련 기사를 실은 All-Sports News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스포츠의 봄 시즌 보도마다 메이저 리그 팀이 춘계훈련을 막으면서 야구 보도를 위해 갑작스레 종료되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1963년까지 그대로 존속되었습니다. 이때까지 본 신문은 창업주 가문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구성원인 C. C. 존슨 스핑크(Johnson Spink)에 일임되어 있었습니다. 테일러는 수년간 폐기종으로 앓은 후 1962년 12월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존슨은 제2차 세계대전에 해군으로 참전한 시기를 포함해 1939년부터 본사에 근무하였기에, 그의 부친의 역할을 맡아 출판 현대화 작업을 착수할 때에 이미 신참은 아니었습니다. All-Sports News 폐간호는 1963년 3월 2일 발간되었습니다. 차주의 야구 및 볼링 소식은 신문의 나머지 면에 포함되어 실렸습니다. 1954년 개간되어 매우 큰 성공을 거둔 잡지인 Sports Illustrated와의 경쟁으로, 보도범위는 “시즌 한정”에서 “연중 내내”로 점차 확대되고 골프, 테니스, 경마, 자동차 경주, 축구까지 확장하여 다루었습니다. 더 나아가, 존슨 스핑크는 1면에 텍스트와 만화를 싣던 부친의 관행을 버리고 사진과 대담한 헤드라인으로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그 후 머지않아, 표지에 컬러 사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성화 봉송:
Sporting News의 새 시대
1977년, 스핑크 가문은 사업체를 Los Angeles Times의 모기업인 Times Mirror Company에 매각합니다. 매각과정에는 주력 출판물을 비롯해, 월간 산업잡지인 Sporting Goods Dealer, 야구, 축구, 농구, 하키 연례 지침 및 명부도 포함되었습니다. 인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설 제품 라인은 “야구 연감”의 도입으로 다시 한번 확장됩니다. 폭넓은 독자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처음에는 그럴듯한 표지를 내세운 일련의 정규 시즌 전 프리뷰 잡지 형태로, 이후에는 커피 테이블용 책 시리즈로 발행되었습니다.
1980년 4월, 이란 혁명주의자들이 인질로 붙잡은 미국인 중 한 명의 아내 마지 저먼(Marge German)은 Sporting News에 신문 잡지를 잡혀 있는 모두에게 보내줄 순 없는지 요청했습니다. 존슨 스핑크(Johnson Spink)는 미국 국무부에서 이미 매주 발행된 신문 잡지 5권을 발송하도록 처리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전달된 잡지들은 브루스 저먼(Bruce German)의 말을 빌리면 “신께서 보내신 성물”같았습니다. 이란인들은 일개 스포츠 신문잡지에 자기들 포로에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이 담겨있을 거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입니다. “단어 하나 허투루 놓치는 법 없이 모두 읽고, 신문이 찢어질 때까지 돌려 봤다,”고 저먼은 전했습니다. “당연히 스포츠와 관계된 모든 소식은 물론이고, 이 신문 잡지에서 놀랄 정도로 이런저런 일반 뉴스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미디어로의 확장
1991년, Sporting News는 편집자 존 롤링스(John Rawlings)의 지휘에 따라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갑니다. 그의 목표는 주간 신문을 현대적인 잡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시사초점은 야구, 프로 축구와 대학 축구, 프로 농구와 대학 농구, 하키의 “빅 식스(Big Six, 6대 종목)”으로 좁혀졌습니다. 잡지 크기도 약간 변화를 주었고, 제지 품질은 개선되었으며, 색깔과 삽화 이용 빈도가 극적으로 늘었습니다. 1996년 4월, 회사는 온라인 퍼블리싱의 세계로 진출합니다. America Online에 발행된 본사의 콘텐츠 영역은 AOL의 올해 “최고의 신설 부문”으로 투표를 통해 뽑혔습니다. 1997년 1월, 회사는 공식 웹사이트 http://www.sportingnews.com을 공개합니다. 1년 후, 이 사이트는 National Magazine Award에서 “탁월한 성취, 전반적인 뛰어남, 뉴 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합니다. 그다음 수 년 동안, 본 잡지는 콘텐츠와 스타일을 재차 변경하였고 스포츠 매니아 팬 유입을 위해 내내 헌신했습니다. 잡지에 실린 최고의 기사 중 다수에 “See a Different Game” 로고가 포함되었습니다.
2000년대
1999년 후반, Times Mirror Company는 Sporting News 매각 의향을 발표, 2000년 2월, 억만장자 폴 G 앨런(Paul G. Allen)의 투자조직 Vulcan Ventures가 경쟁적인 응찰자들 가운데 부상합니다. 매각 입찰이 마감된 3월 31일, Sporting News는 Vulcan Print Media에 귀속되었고, SmallWorld Fantasy Games와 One-on-One Sports Radio Network(이후 Sporting News Radio Network)를 추가 인수함에 따라 Vulcan Sports Media의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2001년, 본 주간지는 전미 스톡 자동차 경주 협회(NASCAR)를 시사 보도 범위로 추가하였는데,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에서 광고 수익 신장의 결과를 가져온 한 수였습니다. 앨런의 “연결된 세계”에 대한 비전은 아직 시기상조였던 것으로 드러났고, 2006년 10월,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둔 American City Business Journals에 회사를 매각합니다. 도서, 가이드 및 명부 출판은 중단되었습니다.
2007년 7월, 웹사이트 전체 직원은 샬럿 시에 위치한 기업 본사로 이동하고, 1년 후에는 우리 회사의 인쇄 편집부도 합류하였습니다. 잡지는 격주 발행으로 전환하고, 점점 더 공식 웹사이트와 이메일로 전송하는 일간 온라인 독점 발행물 Sporting News Today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126년이 지난 2012년 12월 Sporting News는 폐간호를 종이 인쇄물로 발행하고 이후에는 디지털 전문 서비스 제공사로 계속 활동하였습니다. American City Business Journals는 2015년 Sporting News의 남은 지분을 Perform(이후 DAZN)에 매도합니다.
2020년, Sporting News는 Pax Holdings이 이끄는 투자 및 자산운용 컨소시엄인 DAZN에서 인수합니다. Pax Holdings는 영국 패밀리오피스로, www.sportingnews.com의 주요 미국 관련 비즈니스와 더불어 캐나다, 호주, 일본에 특화된 국가 사이트를 획득하였습니다. 현 경영진은 사업 정비 및 확장에 착수하면서 시사보도를 늘리고 다수의 새 지역 특별 에디션도 추가하고 있습니다.
벤슨 테일러(Benson Taylor)는 신문사 존립 135년 역사 중 15번째 TSN 편집장으로서 국제 시사 확장과 새로운 언어 판형 도입을 관장할 것입니다.
